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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소식/고대

평양 림흥동 일대, '19줄 고구려 바둑판' 출토

  북한의 발굴 소식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가끔은 이렇게 소개되기도 한다.

 

 

  노동신문에 난 것을 '통일뉴스'가 소개한 내용이다.

 

  < 북, 평양 림흥동 일대서 '19줄 고구려 바둑판' 나왔다 > (통일뉴스, 21. 7. 21)

 

  주목할 만한 것은,

  위의 사진 가운데. 나무틀로 짠 설비인데. 북한 고고학자들은 이를 물을 여과 정화시키는 장치처럼 해석한 점이다.

  남한의 산성에서도 이런 목곽시설들이 곧잘 발견되고 있는데, 저수시설이라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단순히 저수시설로만 보기에는 너무 크고 정교하여, 다른 용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썩 합리적 해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목곽고가 발견된 곳은 90년대에 발굴된 대전 월평동 산성, 2000년대 발굴된 문경 고모산성, 최근 발굴된 대구 북구 팔거산성, 그리고 지금 발굴이 진행되는 옥천 이성산성 등이다.

 

  통일뉴스에 소개된 작은 사진들에서 바둑판을 식별할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연합에 여러 장의 사진이 나와 있음.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유적 > (연합, 21. 7. 21) 토기

 

  <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유적 > (연합, 21. 7. 21) 바둑판1

 

  <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유적 > (연합, 21. 7. 21) 바둑판2

 

  <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유적 > (연합, 21. 7. 21)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