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흥미로운 발굴이다.
청주 오송의 마한계통 토광묘에서 북방 부여 계통의 철검이 발견되었다. 관련 기사는 아래.
< 북방계 부여 동병철검 국내 첫 발견 > (연합, 16. 8. 31.)
이 유물은 물건만 이곳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을 사용하던 집단이 오송으로 이동 정착하여 무덤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반도의 고대 문화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북방으로부터, 또 중국 화북 지방으로부터의 주민 이동이 파도처럼 계속 이루어지고 있던 시대가 고대였다. 이들은 한반도에 정착하기도 했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건너가기도 했다.
한겨레에서 이 유물을 조금 더 자세히 다루었다.
< 북방 부여인의 칼이 어떻게 남방지역에… > (한겨레, 16. 8. 30)
앞으로도 이런 유물들은 더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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