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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소식/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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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계 부여 '동병철검' 국내 첫 발견 아주 흥미로운 발굴이다. 청주 오송의 마한계통 토광묘에서 북방 부여 계통의 철검이 발견되었다. 관련 기사는 아래. (연합, 16. 8. 31.) 이 유물은 물건만 이곳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을 사용하던 집단이 오송으로 이동 정착하여 무덤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반도의 고대 문화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북방으로부터, 또 중국 화북 지방으로부터의 주민 이동이 파도처럼 계속 이루어지고 있던 시대가 고대였다. 이들은 한반도에 정착하기도 했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건너가기도 했다. 한겨레에서 이 유물을 조금 더 자세히 다루었다. (한겨레, 16. 8. 30) 앞으로도 이런 유물들은 더 나올 ..
서천 봉선리, 백제 최대규모 '목곽고' 발굴 충남 서천 봉선리 유적. 예전에 발굴 중간보고를 소개한 적이 있다. [ 백제 천제단 유적 첫 발견 ] 이번에 큰 규모의 목곽고(木槨庫)가 발굴되는 중인 듯. 연합뉴스 기사 (연합, 16. 8. 17) 추가 : 제사유적으로 결론짓고 발굴설명회 (연합, 18. 7. 13.)
익산서 백제 왕경 도로 찾았다 어쩐 일로 문화재청에서 보도자료를 내기도 전에 동아일보에서 '단독'이라고 소식을 알림. 익산 왕궁리 유적은 일찍부터 발굴이 진행되면서 틈틈이 중요한 발굴성과가 보고되고 있는 곳. 동아일보 기사는 아래 링크. (동아, 16. 8. 12.)
부여 석성산성 저수시설 발굴 부여 석성산성에서 저수시설이 발굴된 모양이다. 물이 넘칠 때는 한 곳으로 흘러나갈 수 있도록 배수로를 만든 흔적이 함께 확인된 모양. 발굴은 부여군청에서 (연합, 16. 7. 15.) 좀 더 자세한 사진은 연합에 실린 이 모습이 참고된다.
익산 제석사지 출토 악귀상 아래는 2016. 7. 12. 문화재청 보도자료 익산 제석사 폐기유적에서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살필 수 있는 악귀상(惡鬼像) 등 출토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익산 제석사지(사적 제405호) 폐기유적 발굴조사 현장과 출토유물을 오는 13일 오후 2시 공개한다. * 발굴현장: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 28-4 일대 제석사(帝釋寺)는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왕궁 부근에 창건한 절로,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에서 정관(貞觀, 중국 당 태종 연호) 13년(기원 후 639년) 벼락으로 인하여 불당(佛堂)과 칠층탑(七級浮圖), 회랑과 승방(廊房)이 모두 불탔다는 기록이 있어 7층 목탑, 불당, 회랑(回廊), 승방 등을 갖춘 왕실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몽골 알타이 고분에 한국 고총고분 축조 기법 확인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몽골 발굴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고고학 발굴 결과를 해석하는 데는 여러 견해가 있기 마련인데, 문화재연구소는 고대 한국의 돌무지 무덤을 몽골 방면의 유적과 관련지으려는 경향이 있는 듯. 일단 현재의 발굴결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내보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몽골 알타이 파지릭 고분 발굴조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소장 S.촐로온)와 공동으로 몽골 알타이의 파지릭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 파지릭 고분: 파지릭 문화기에 돌을 사용하여 만든 무덤. 파지릭 문화는 유목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키토-시베리아 유형 문화의 하나로서 기원전 5∼3세기를 중심연대로 하며, 주로 몽골과..
인천 문학산서 통일신라 제의유적 발견 사진은 인천 남구청에서 연합에 제공한 것. 아직 구체적인 보도자료가 나오지 않은 듯. (연합, 16. 7. 5.)
황룡사 남쪽 우물서 청동접시 출토,촌주(村主) 실명 - 문화재청 보도자료(16. 6. 16.) - 경주 황룡사 남쪽 우물서 청동접시 출토,촌주(村主) 실명 기재 첫 사례 - 고대도로 등 도시시설 함께 확인 / 6월 17일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라는 촌주(村主) 이름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출토되었다. 또한, 신라 시대 도로, 배수로 등의 도시시설과 황룡사의 대지 축조방법을 알 수 있는 자료도 확인되었다. * 촌주(村主): 지방민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지방의 유력자에게 부여한 신라의 말단 행정관직 황룡사는 553년(진흥왕 14) 창건된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신라왕경 핵심권역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