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날씨가 좀 특이한 편.
남방의 섬이라서 그런지, 금방 산쪽에서 구름이 몰려와서 비를 뿌리다가도, 20분쯤 뒤에는 부분적으로 활짝 개고.
머리 위 하늘은 멀쩡한데, 흩뿌리고 지나가는 비가 옷을 흠뻑 적실 만큼 내리기도 하고.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지나간다.
그러나 6월 말의 날씨로 햇빛 아래는 좀 더운 듯해도, 그늘에만 가면 시원한 바람이 분다.
▲ 하와이 대학. 캠퍼스가 꽤 큰 편이었다. 그래도 미국의 1개 주이니 만큼.
▲ 이번 워크샾을 했던 한국학 센터. 오래 전에 한국 쪽에서 지원하여 지어준 것이라고.
워크샾이 끝난 뒤에 짧게 도서관을 구경했다.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보다 실내 공간을 훨씬 넓게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방학기간이라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들었을지도.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2인용 독서 책상.
서가와 사이가 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조용히 서가의 책을 뽑아와서 열람할 수 있게 해두었다. 우리네 도서관이 도서를 열람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독서실같은 분위기인 데 비하면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할까... (요즘은 우리도 독서실 개념이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지만)
* 2009년 여행기. 옛 블로그의 글을 옮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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