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당동에서 신라 찰갑이 출토되었다.
언론에서는 강릉 지역이 일찍부터 신라에게 중요시되던 지역이었음을 알려준다고 보도하는데. 이건 상식이고. 일찍이 강릉지역에서는 신라 허리띠, 금동관 등을 비롯하여 신라 토기들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강릉은 7세기에 소경이 설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20년 채 안되어서 말갈과 가깝다는 이유로 소경이 폐지되고 북진(北鎭)으로 바꾸었는데, 이곳에 자리잡은 진골 귀족들이 경주로 다 돌아간 것같지는 않고, 계속 살고 있었음을 추적한 연구가 있다. 강릉이 꽤 비중있는 지역이었던 것이다.
하일식, 2011 「신라 왕경인의 지방이주와 편적지」『신라문화』 38(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
이번에 출토된 찰갑은 벅가리개까지 제법 완전한 모양이다.
문화재청 보도자료는 아직 안올라왔고. 몇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갈무리 링크해둠.
< 강릉 초당동유적에서 신라시대 '찰갑(札甲)' 출토 > (노컷뉴스, 18. 11. 1.)
아래 뉴시스 기사에 사진이 많아서 좋다.
< 강릉 초당동서 4세기대 신라 찰갑(札甲) 확인 > (뉴시스, 18. 11. 1.)
< 강릉 초당서 4세기 신라 장수의 갑옷 출토 > (중앙, 18. 11. 1)
YTN은 사진만 넣은 실질적 보도임
< 삼국시대 신라 '최전방' 강릉에서 완전한 형태 갑옷 출토 > (YTN, 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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