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소식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제 천제단 유적 첫 발견 (한겨레, 14. 12. 12.) 그런데 기사 내용으로 보면, 제사 유적이라는 점은 공감이 어느정도 되는 편이지만, 제사의 대상이 하늘이라는 점, 즉 천제(天祭)를 지낸 곳이라는 주장은 보류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발굴지역이 충남 서천군 시초면 봉선리 유적이고, 기존에 풍정리 산성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백제의 지방에 해당한다. 따라서 여기서 천제를 지냈다면, 백제는 여러 지역에서 천제를 지낸 셈이 된다. 그렇다면 지방의 천제는 누가 주재(主宰)하는가? 국왕이 여기에 와서 천제를 주관했는가, 아니면 이곳이 천제를 지내는 곳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국왕이 파견한 사람이 대신 주재하는가, 또 하니면 현지의 토착세력이 천제를 주관하는가? ...... 함평, 국내 최대 즙석분 발굴 전남 함평에서 꽤 규모가 큰 즙석분(葺石墳)이 발굴된모양이다. 아래 연합뉴스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규모가 크다보니, 후대의 민묘가 봉분 꼭대기에 2개나 남아 있다. (연합, 14. 12. 5.) 하니와(埴輪)를 비롯하여 중국 청자까지 발굴되는 모양인데, 앞으로 결과를 주목해둘 필요가 있을 듯. 진도 용장성의 금사사 몽골에 항복하기를 거부한 삼별초군이 강화를 떠나 1차로 안착한 곳이 진도이다. 거기에 쌓은 성이 용장산성이다. 잠시 사용한 궁궐이 성 안에 있었다. 그런데 궁궐을 지은 곳이 기왕에 사찰이 있던 자리였다. 흔히 그 사찰의 이름을 산성 이름을 따라 '용장사'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목포대학의 발굴 결과 제대로 절 이름이 확인된 모양이다. 절 이름은 금사사(金沙寺)'였다. (연합, 14. 11. 24.) 용인 서봉사지 건물터, 철제무기류 발굴 (연합, 14. 11. 24.) 그런데 절터에서 무기류는 왜 나왔을까? 고려시대 사찰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하다. 고려시대의 승려들은 고고하게 수도하는 사람들만이 아니었다. 귀족 자제들도 출가하는 자가 많았고, 때로는 처첩을 거느리는 자들도 있었다. 술을 먹고 떠들썩하게 처신하는 자들도 있었고. 이것은 요즘도 마찬가지인가? 그리고 무신정권에 반대하여 무기를 들고 변란을 꾀한 세력의 중추도 사찰의 승려들이었다. 고려시대 사찰에는 무기를 다루는 승려들이 다수 있었다. 무뢰한처럼 몰려다니는 이런 세력들은 가끔 『고려사』에서 '수원승도(隨院僧徒)'라고 불리기도 했다. 참, 그리고 통일신라 시대에도 사찰에 무장한 승려와 민간인이 있었다. 초적이 휩쓸고 다니던 신라 말의 상황에서. .. 양평 대평리 횡혈식 신라고분 문화재청 보도자료(14. 11. 12.) 중부지역 신라 최대 규모의 양평 대평리 고분군 발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권중)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되어, 이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 굴식돌방무덤: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하여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 이번에 조사된 1․2호분의 봉분(封墳)은 내호석(內護石)과 외호석(外護石)을 갖춘 2중 구조이다. 돌방무덤은 방형의 평면 구조에 천장은 조임식(穹窿形, 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에는 시.. 수중문화재 보물창고 태안해역에서 고 선박 또 발견 문화재청 14. 11. 5. 보도자료 첨부는 보도자료에 붙은 사진파일 - 분청사기 출수 되어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일 가능성 커져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 이하 연구소)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침몰한 고 선박인 ‘마도 4호선’을 발견하였으며, 조선 시대 백자의 해상운송 사례를 보여주는 백자 다발 111점을 인양하였다. 태안 마도 해역은 빠른 조류와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많은 배가 침몰하였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 해역에 대해 2007년부터 연차적으로 수중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태안선, 마도 1, 2, 3호선 등 4척의 고려 시대 선박과 30,000여 점의 유물을 인양한 바 있다. .. 광주 신창동유적-5세기 밭유적 광주 신창동 유적은 저명한 곳이다. (광주 광산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찍이 습지가 되어 보존상태가 좋은 목제품들이 나왔고, 악기와 농기구를 비롯, 기생충 알을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이번에는 유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밭 유적과 함께 중요한 유물이 제법 출토한 모양. (뉴시스, 14. 10. 30.) (연합, 14. 10. 30.) 경북 의성 금성산고분에서 관모 출토 문화재청 보도자료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파일 경북 북부지역 최초로 5세기대 신라 금동제 관모 발견 -의성 금성산고분에서 금제 장신구 등 다량 출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은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에 위치한 ‘의성금성산고분군(義城金城山古墳群, 경상북도 기념물 제128호)’에서 5세기 신라 무덤에 관한 발굴조사를 시행하였다. 주곽과 부곽으로 구성된 봉토분 4기에서는 ▲ 금동제 관모(冠帽 머리쓰개) ▲ 금동제 관식(冠飾, 머리쓰개에 다는 장식) ▲ 은제 관식 ▲ 은제 허리띠 ▲ 고리 모양 귀걸이 ▲ 유리구슬 목걸이 ▲ 은제 규두대도(圭頭大刀) ▲ 삼엽문 환두대도(三葉文 環頭大刀) ▲ 금동제 말 장식(행엽) ▲ 금동제..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