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소식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건국신화’ 새겨진 토제방울 출토 고령 지산동 고분에서 새로운 발굴 소식이 알려졌다. 토제 방울에 여러 그림이 선각(線刻)된 것들이 발견되었는데. 먼저 문화재청 보도자료를 보자. 아마 이 보도자료는 현장을 담당한 대동문화재연구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건국신화 그림 6종’ 새겨진 토제방울 출토 - 5세기 후반 가야 시조 ‘난생(卵生)’ 신화 형상화, 건국신화 투영된 유물 최초 사례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에서 발굴조사 중인 사적 제79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 사이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가 확인되었다. 또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6종이 새겨진 직경 5cm가량의 토.. 김해 봉황동유적의 집모양 토기 요즘 김해를 비롯해서 가야 문화권에서 발굴이 활발하다. 중앙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니,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굴의 성과를 주목해둘 필요는 있을 듯. 아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 금관가야 중심권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와 말발걸이 출토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에서 2015년부터 발굴조사 중인 금관가야 추정왕궁지인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家形土器)와 말발걸이(鐙子)가 출토되었다. 집모양토기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건물지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이 토기는 평면 반원형의 벽체를 가진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정면에는 네모꼴의 출입구가 설치.. 가야 김해고분서 일본 유물 발굴 김해시 주촌면 원지리 산 2-2번지 (한겨레, 19. 1. 3.) (오마이뉴스, 19. 1. 3.) (서울신문, 19. 1. 3.) "공산성 출토 옻칠갑옷은 당나라 제작품" (연합, 18. 12. 30) 학계에서 그동안 논란이 분분했던 것인데,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실증적 논리가 깔금하고 설득력이 있다. 그동안 논쟁을 일단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새로운 검토를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덧 : 최근 논쟁을 소개한 한겨레 노형석 기자의 기사가 흥미롭고, 논쟁 정리도 잘되어 있다. (한겨레, 91. 5. 6.) 무주 대차리 고분군, 신라계 가야계 석곽묘 발견 무주 장수 이런 지역에서 가야의 유물들이 나오고, 가야 관련 유적들이 발견된 것은 오래 되었다. 주로 대가야 계통의 유물, 유적이기는 하지만, 수십년 전의 일반적 이해와 꽤 다른 양상이었다. 지금은 대가야의 진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은 남원까지 포함하여 신라의 진출도 일찍부터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양상은 삼국사기 등의 문헌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번에는 무주에서 신라계통의 고분들, 토기들이 제법 발견된 모양이다. 문화재청의 보도자료를 소개한다. - 무주 지역에서 발견된 전북 최대 규모의 신라 토기 확인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무주군청(군수 황인홍)과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가야문화연구소에서 조사 중인 ‘무주 대차리 고분군’에서 신라·가야계 석곽묘와 함께 전북.. 충주 칠금동에서 3~4세기대 제련로 9기 추가 발굴 충주에서는 지속적으로 야철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마치 삼국시대에 제철로 특화된 지역이었던 것처럼. 이 사실이 흥미를 끄는 것이, 삼국사기 강수전에 보면, 그가 일찍이 야합하여 동거하던 여인이 야장(冶匠)의 딸이었다고 하고. 강수의 아버지는 미천한 여인이라고 해서, 강수가 유명해진 뒤에 새장가를 들라고 한다. 그러나 강수는 조강지처를 버릴 수 없다며 거절한다. 충주에서 발견되는 야철 유적들 가운데 그 어디에, 강수의 처가 자랐던 곳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칠금동에서 아주 상태가 좋은 제련로들이 추가 발견된 모양이다. 2016년도의 발굴은 내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한 적이 잇다. 아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충주 칠금동에서 3~4세기대 제련로 9기 추가 발굴 - 제련로(제철 가마) 9기 추가 확인해 .. 몽촌토성, 회전교차로·포장도로·대형 집수지 발견 몽촌토성(올림픽공원)에서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을 진행중이다. 이번에는 회전 교차로, 포장도로, 그리고 대형 집수시설이 발굴된 모양이다. 여러 언론에 난 기사들은 사진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이렇게 모아두면 참고된다. (연합, 18. 11. 13.) (뉴시스, 18. 11. 13.) (MBN, 18. 11.13.) 링크하기 싫지만, 동영상이 있어서 소개. (채털A, 18. 11. 13.) 강릉 초당동에서 신라 '찰갑(札甲)' 출토 강릉 초당동에서 신라 찰갑이 출토되었다. 언론에서는 강릉 지역이 일찍부터 신라에게 중요시되던 지역이었음을 알려준다고 보도하는데. 이건 상식이고. 일찍이 강릉지역에서는 신라 허리띠, 금동관 등을 비롯하여 신라 토기들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강릉은 7세기에 소경이 설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20년 채 안되어서 말갈과 가깝다는 이유로 소경이 폐지되고 북진(北鎭)으로 바꾸었는데, 이곳에 자리잡은 진골 귀족들이 경주로 다 돌아간 것같지는 않고, 계속 살고 있었음을 추적한 연구가 있다. 강릉이 꽤 비중있는 지역이었던 것이다. 하일식, 2011 「신라 왕경인의 지방이주와 편적지」『신라문화』 38(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 이번에 출토된 찰갑은 벅가리개까지 제법 완전한 모양이다. 문화재청 보도자료는 아직 안올라왔고. 몇..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