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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곽/중세

수원 화성

  오랜만에 작정하고 화성을 찾았다. 햇빛드는 시간을 감안해서 아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이 좋을 것같아서, 장안문 북쪽에서 1박을 하고.

  날은 맑았는데, 視界가 좀 흐린 것이 아쉬웠달까...

 

  ▼ 화서문 : 옹성의 구조를 잘 알 수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서문을 오후에 찍으니 順光이라... 순광일 때는 입체감을 드러내는 데 좀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 성문은 어느 시간이든 만족스런 빛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

 

 

  ▼ 팔달문 : 마찬가지로 옹성을 설명하기 좋은 사례이다. 점심먹기 직전에 찍은 것.

  드디어 남의 빌딩 옥상을 빌려서 찍을 생각을 실천에 옮기다. 팔달문 사진은 대략 이 각도에서 찍은 것들이 책에 많이 실리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이 사진을 잘 찍으려면 오전 10시 정도가 좋을 듯.

 

  ▼ 화홍문 : 북쪽 성벽을 지나는 냇물 위에 걸친 수문 겸 다리. 그림자가 비친 모습이 좋다. 

  아침부터 한 끼 먹고 6시간쯤 걸었더니 조금 지치더라고.

  8년을 신던 등산화를 드디어 버리고서는 새로 등산화를 하나 샀는데, 처음 신는 것인데도 발이 썩 편했음(역시 비싼 게 좋다? - 음, 최근에 산 물건 중에서는 꽤 썼다)

 


  2007년 11월에 작성한 싸이 블로그의 글을 옮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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