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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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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가 없었다면 갯벌 매립 불가능? 이 정부가 국제 망신(!)을 빚고 있는, 세계 잼버리가 진행되는 장소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이건 카카오맵이고. 옅은 쑥색 표시된 지역이 잼버리 장소. 다음은 2023년 4월 30일자 구글지도이다. 위 사진에서 새로 간척된 곳이 잼버리 장소이다. 그러면 이 장소는 과거 어떤 모습이었을까? 위가 재작년 가을을 모습. 제법 간척이 된 모습. 그러면 2017년에는 어땠을까? 2017년에는 새만금 방조제에 갇힌, 아직은 갯벌 상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된다. 그 이전을 보자. 2013년의 모습이다. 갯벌 상태에 가까운 것은 앞과 비슷하다. 2008년을 보자. 2008년에는 온전히 갯벌 상태 그대로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잼버리 장소로 정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예산받아서 갯벌을 메우고 허허벌판..
신석기 유럽 사회는…"일부일처-시집살이 사회" 오늘 연합에는 유럽 신석기유적의 인골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했음. (연합, 23. 7. 27) 모오간의 원시 군혼(群婚)이라든가, 푸날루아 가족 등등. 19세기 역사적 유물론자 엥겔스의 주장도 여기 포함되지만(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이런 종류의 가설들은 20세기 후반기의 인류학 연구 성과로 대개 부정되었다. 그래서 백남운 등도 학설사로 말하자면, 이제는 '오류' '착오'로 간주된 지 오래된다. 인류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초창기부터 군혼이 아니라 대우혼(對偶婚) 정도로 출발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유럽의 신석기 유골을 분석하여 더욱 구체적이고 실증적 추정치를 얻은 모양이다. 내용이 흥미롭다.
백신의 위험성, 핵폐기수의 안전성 날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진다. 원자력 관련자들만 안전하다고 소리지른다. 정부 여당 관계자들도 이렇게 소리지른다. 그런데 그들은 몇 년 전에는 정반대 목소리를 냈다. 언론은 이런 소리를 중계방송만 한다.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않고, 목소리를 키워 중계만 한다. 반면에, 생물학자와 의학자들 중에서 이 문제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언론이 이런 목소리를 '크게' 중계하지 않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내 기분 탓일 것이다.
아득한 옛 기억을 더듬어 찾다 조용히 혼자 지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던 중에, 평소 드문드문 보던 유튜브에 들어가서 '혹시' 하는 생각으로 검색해보았더니. 아득한 옛 기억 속에 남은 어떤 영화의 두어 장면. 그 영화를 찾아냈고. 우리말로 더빙된 목소리가 얼마나 유치하고(?), 원래 영화의 맛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는가를 알게 됨. 1975년, 중학 2학년 때 집에서 처음으로 TV를 샀다. 주말이면 '주말의 명화'라든가, '명화극장'을 흑백으로 보던 시절. 부모님 주무시던 방에서, 소리를 작게 틀어두고 몰두하며 보았던 고전 서부영화 중에서 몇 장면이,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도 선명히 기억되는 것이 있어서 찾아보았더니. 당시 우리말로는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던 것. 원래 제목은 My Darling Clementine, 무려 1946..
이래서 내가 즐겨찾기에서 지웠음 세상사, 특히 정치와 사회는 여러 사건들이 많고.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도 관심사에 따라 가려 읽지 않으면 분량이 한정없기도 한데. 보자. 김학의 사건. 워낙 유명하니 굳이 설명하지 않음. 김학의를 긴급 출국금지시킨 검사들이 현정권(정확히는 전 정권 아래서 독립된 권력을 휘두르던) 아래서 기소되고 재판정에 출석하던 사건이 있었음. 이게 최근 1심판결에서 "긴급 출국금지시킨 것이 무죄"로 결론났는데. 음, 그 당시에 보도를 보자.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 준법성을 강조한 모 신문. (한겨레, 2019. 4. 15) 그리고 얼마 전, 긴급출금시킨 검사들이 무죄판결받자. 같은 신문에서 낸 사설. 음~.... 무려 '사설'이란다. 자기반성은 역시나 없다. 사설 내용이나 한 번 보시라. < 무죄받은 김학의 출국금지...
기가 찰 일인데 '문재인케어'를 없애겠다고. 여기에 찬반 여론조사를 한 모양. 결과는 아래. 문재인케어는 의료의 공공보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임. 가족중에 암환자가 생기면 치료비로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데. 문재인케어 시행 뒤에 1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가 1백만원 정도의 부담으로 마무리되었다든가.... 이런 이야기를 흔히 들었음. 그리고 MRI 등의 비용도 경감되었고. 물론 그 부작용으로 MRI를 아무렇게나 한다, 그래서 낭비가 심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여튼 문제인케어의 최대 수혜자인 고령층들이 폐지에 대다수 찬성하고 있다는 것. 이게 뭔지나 알고 폐지에 찬성할까? 이게 폐지되면 자기 자식들의 허리가 휘어질텐데. 자기 허리 휘는 게 아니니 상관없다는 이야기인가? 기가 찰 일이다. 무지성, 몰지각, ..
『시민의 한국사 1, 2』(한국역사연구회), 돌베개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이 를 추천해주심. 언론 소개 (서울경제, 22. 6. 23) (한겨레21, 15. 11. 16)
Diana Ross - Do you know where you're going to 며칠 전, 가끔 들러는 비빔국수 가게에서 틀어놓은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다이아나 로스의 노래. 아득한 시절의 여러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서 다시 찾아보았는데. 지금 가사를 읽으니. 딱 내 나이에 맞는 내용인 듯.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또 해야 하는 시점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