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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소식/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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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백제 한성기 적석묘 확인 세종시의 백제 고분군 발굴 소식이다. 문화재청 보도자료부터 소개. -------------------- 4~5세기경 유력 지방세력 존재 추정… 현장공개 3.22. 오후 2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해 최근 발굴이 끝난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이 확인됨에 따라 문화재청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3월 22일 오후 2시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현장공개를 실시한다. * 발굴현장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 1-12번지 일원 / 조사기관 :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현장공개 관련 문의: 041-854-9911) * 다곽식: 하나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시신안장시..
월성 북문으로 들어가는 남북대로 확인 경주 월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여러 개가 있었음. 그 중 첨성대에서 월성 북쪽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지금도 가장 널리 이용되는 곳인데. 이보다 조금 동쪽으로 떨어진 곳. 즉 석빙고가 있는 곳도 출입문이었으리라 추정해왔음. 이 석빙고가 월성 출입문의 석축을 부분적으로 이용하여 축조했으리라는 추정도 있었고. 그런데 그 북쪽에서 남북도로와 함께 발천을 건너는 돌다리 흔적이 발굴된 모양이다. 이 대로(大路)는 북쪽편의 북천 바로 남쪽에 있었던 대규모 건물지로 이어진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이 건물지는 일제강점기에 '전랑지'라고 불렸고, 지금은 '경주 성동동 전랑지'라고 이름붙였다. 아마도 삼국사기 등의 문헌에 '북궁(北宮)'이라고 기록된 곳이 아닐까 추정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과 월성을 잇는 큰 도로가 있었..
몽촌토성서 삼국시대 목제쟁기 출토 문화재청 보도자료에는소개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오늘 알려진 내용. (연합, 22.7. 7)
안성 도기동 산성, 고구려 토기 발견 경기도 안성에서 주목할 만한 유적이 발견된 모양이다. 도기동 산성과 주변에서 목책열이 확인되고, 저장시설로 보이는 목곽고가 발굴되었는데. 내부에서 고구려토기가 출토되었다. 도기동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문화재청 보도자료를 소개한다. -------------------------------------- 「안성 도기동 산성」 주변유적에서 고구려 유구 추가 확인 - 고구려 목곽고와 산성 규모 알 수 있는 목책열 확인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재)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상기)이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안성 도기동 산성의 주변 지역을 발굴조사 한 결과 삼국시대 목책열과 집자리, 저장구덩이 등과 고구려 목곽고를 확인했다. * 안성 도기동 산성: 2015년 창고시설 신축..
금관가야 무덤 항아리서 복숭아씨 쏟아져 (연합, 22. 5. 18) 흥미로운 내용이다. 그러나 이 기사를 읽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이. 41호 덧널무덤의 큰 항아리에 340여 개의 복숭아 씨가 들어 있었다는 내용. 복숭아 340여 개가 들어갈 만큼 큰 항아리인가? 물론, 지금 우리가 사먹는 복숭아 크기를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은 당연하다. 신라고분에서 축토되는 달걀도 지금 달걀보다 크기가 상당히 작다. 따라서 당시 복숭아도 지금 우리가 사먹는 것보다 훨씬 작았을 것이다. 지금이야 뭐, 농부들이 개량하고 퇴비에 농약 잘 쳐서 엄청나게 크게 자란 과일들이고.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시장에서 파는 복숭아든, 사과든 지금보다 작았다. 따라서 4세기의 복숭아라면, 지금 시장에서 파는 큰 자..
대구 구암동 고분군, 제5호분서 다량의 유물 구암동 고분은 대구 북구 팔거산성 서북쪽에 있다. 팔거산성에서는 대형 목곽고가 발굴되고, 목간이 출토된 적이 있다. 기록을 위해 언론기사를 링크해둔다. (연합, 22. 4. 12)
무령왕릉 부근에서 새 명문 벽돌 발견 먼저 문화재청 보도자료를 소개한다.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 새로운 명문 벽돌 출토 - 29호분 폐쇄 벽돌에서 제작자 출신지 기록 확인 (‘ 이것을 만든 사람은 건업인이다 ’) -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하여 왕릉급 고분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무덤 입구를 폐쇄하는데 사용한 벽돌을 전량 수습하여 정리한 결과,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라는 명문이 새겨진 벽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는 굴식돌방무덤(橫穴式 石室墳)과 벽돌무덤(塼築墳)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이 중 벽돌무덤인 무령왕릉과 6호분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명문 벽돌이 이미 출토된..
부여 응평리 백제고분의 주인공 작년에 긴급 발굴된 부여 응평리 석실분 보고서가 나왔다. 부여 응평리는 아래 지도에 나오는 곳. 문화재청 설명을 소개한다. -------------------------- 『부여 응평리 석실묘 긴급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 지난해 발견한 ‘도굴되지 않은 백제 굴식돌방무덤’ 조사 성과 담아 -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해 상반기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된 부여 응평리 석실묘의 긴급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담은 『부여 응평리 석실묘 긴급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부여 응평리 석실묘는 지난 2021년 4월 경지 정리과정에서 발견된 백제 굴식돌방무덤(橫穴式 石室墓)으로, 내부에서 인골, 귀걸이, 관재 등이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되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국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