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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경상도

해인사의 법고

  해인사는 몇 년만에 찾는 길이었다.

  2015년 3월 27일.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할 무렵, 시간을 재촉하며 해인사로 올라갔다.

 

  초파일이 되면 여기에도 등을 빼곡히 달아놓기 때문에, 이 사진을 찍으려면 그 전이나 가을에 와야 한다. 마침 이 날은 대적광전과 석등, 석탑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

 

 

  대적광전 안의 비로자나불. 이 비로자나불과 좌우의 문수, 보현보살은 용계사(龍溪寺)에서 옮겨온  것이다.  나머지 보살들도 이웃 사찰에서 옮겨온 것이다.

 

 

 

 

  대적광전 앞에서 탑과 석등을 내려다 본 모습.

 

 

  내려오는 길에 마침 종루(鐘樓)에서 스님들이 법고 칠 준비를 하고 있길래 학생들과 함께 20여 분을 기다렸다.

  그래서 법고를 치고, 종을 치는 소리를 잠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왼쪽 기둥의 주련(柱聯)에는 "원컨대 이 종소리가 법계(法界)에 두루 퍼지기를"[願此鐘聲遍法界]"라고 써놓았다.

  그러면 이 종소리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