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소식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안 성거산 위례성에서 백제 시대 최대 목곽고 확인 산성에는 반드시 식량을 보관할 창고,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물을 저장할 시설을 갖추어놓는다. 저수시설은 땅을 파서 석축을 두르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나무를 엮어 짜기도 한다. 그래서 발굴할 때 물을 저장하는 곳인지, 아니면 다른 식량을 저장하는 용도였는지 판단하기 애매할 경우가 있다. 천안 위례산성에서 제법 큰 목곽고가 발견된 모양이다. 제법 규모가 큰 듯. 아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천안 성거산 위례성에서 백제 시대 최대 목곽고 확인 천안 성거산 위례성(충청남도 기념물 제148호)에 있는 용샘(물웅덩이) 발굴조사 중에 백제 시대의 목곽고(木槨庫)가 확인됐으며, 오는 14일 오전 10시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 발굴현장: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호당리 산 45번지 일원 문화재청(청장 .. 전북 장수에서 가야 수장층 무덤을 알리는 마구류 출토 전북 장수에서 대가야 유물이 출토된 고분이 발굴되고 있는 모양이다. 문화재청에서 "전북 장수에서 가야 수장층 무덤을 알리는 마구류 출토"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올렸는데. 나는 이런 제목이 학문적으로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다. 이게 가야의 수장층인지, 원래 오래 유지되던 토착세력 수장인데, 나중에 가야의 영향력이 미치면서 유물들이 가야 계통으로 섞여 나오는 것인지도 분별하지 않고 마구 '가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성급한 일이다. 요즘 가야가 하도 입에 오르내려서. '장수가야' 어쩌구 하는 용어를 내세우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려는 '경산 신라' '대구 신라' '상주 신라'가 나올 판이다. 좁게 생각하며 애향심(?) 북돋울 목적으로 역사 연구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서울 도봉서원터, 고려 영국사 혜거국사비 발견 북한산 자락의 도봉서원 터에서 영국사터가 확인된 것이 제법 되었는데. 이번에는 혜소국사비의 파편이 발견된 모양이다. 조선시대 서원은 흔히 옛 절터 위에 세워진 경우가 많다. 영주 소수서원도 숙수사라는 옛 절터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혜소국사비편의 발견을 전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 시대 영국사 혜거국사비 발견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로 도봉구청(청장 이동진)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가 조사하고 있는 ‘서울 도봉서원(道峯書院)’ 하층 발굴현장에서 그동안 탁본의 일부(88자)만 전해지던 영국사 혜거국사비(慧炬國師碑)의 비편(길이 62㎝, 폭 52㎝, 두께 20㎝) 실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비편에는 총 281자가 새겨져있는데, 이중 256자의 해독에 성공하면서, 이제.. 양양 진전사지 금동불 출토 양양 진전사지는 기단부에 8부신장, 1층 탑신에 사방불이 새겨진 3층석탑이 단정하게 서 있는곳이다. 이런 석탑은 통일신라 후기부터 등장한다. 봄이나 가을 날, 훌쩍 떠나서 가끔 들러곤 하던 곳인데. 일연선사가 승려가 되기를 결심하고 무등산 자락의 무량사를 떠나, 승과에 합격하기까지 20년 가까이 머물던 곳이기도 하다. 일찍이 간략한 발굴이 있었지만, 최근 새로 전면 발굴을 하는 모양이다. 금동불이 출토되었다는 소식. 아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 -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주변 발굴조사 성과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양양군(군수 김진하)과 (재)국강고고학연구소(소장 차재동)가 발굴조사 중인 ‘양양 진전사지 석탑’ 주변 유적에서 삼국 시대(6세기경.. 동궁과 월지에서 신라 수세식 화장실 발굴 불국사 등에 남은 부춧돌을 보면, 왕궁이나 귀족 저택에도 돌을 잘 다듬은 바닥에, 구멍을 뚫거나 물길을 내어 용변을 본 뒤에 물을 흘려보내는 화장실 시설이 있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가능한 것이었다. 오래전 동천동 왕경 유적 발굴 때도 비슷한 용도로 추정되는 유구가 있었고. 그런데 현재 발굴 진행중인 동궁과 월지의 동북쪽에서 상당히 상태가 좋은 화장실 유구가 발견된 모양이다. 아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동궁과 월지에서 신라 왕궁 수세식 화장실 유구 확인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사적명: 안압지)의 북동쪽 인접지역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발굴현장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 발굴조사 현장: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22-2번.. 개성에서 숙종릉 발굴 북한 개성에서 고려 숙종의 릉이 발굴되었다. 가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몇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다. (통일뉴스, 17. 8. 19.) (뉴스1, 17. 8. 19) (연합, 17. 8. 19.) 5~6세기 옛 압독국 지역 지배층 추정 고분 발굴 이미 오래 전에 보도된 것이지만, 기록을 위해 담아둔다. 아래는 17년 6월 23일 문화재청 보도자료. 5~6세기 신라 지방(옛 압독국 지역)의 지배층 추정 고분 발굴 - 금동관모, 은제허리띠, 귀걸이 등과 어린이 순장인골도 확인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경산시(시장 최영조)와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이 발굴조사 중인 경북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516호) 내 ‘임당 1호분’ 발굴조사에서 매장 당시의 복식을 그대로 갖춘 옛 압독국 지역의 지배층 무덤이 확인되었다. * 압독국(押督國): 경산지역에 자리하고 있던 진‧변한(辰弁韓) 소국 중의 하나 이 무덤에는 은제허리띠, 순금제의 가는 고리 귀걸이(細環耳飾) 등 최고 지배자를 상징하는 금공품을 착용하고 머리를 동쪽으로 .. 2017년 경주 서봉총 재발굴 성과 표주박 모양으로 2개가 붙어 있는 고분인데, 북분이 남분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지고. 또 고분 바깥에 제사지낸 흔적이 확인된 귀중한 성과. 아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보도자료. ------------------ 국립중앙박물관, 2017년 경주 서봉총 재발굴 성과 공개 -서봉총의 규모와 구조, 축조 방식 등 확인- ○ 현장설명회 일시: 8월 4일 오후 3시 ○ 공개 장소: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108-1번지 서봉총 발굴조사 현장 ○ 조사예정기간: 4월 3일(월) ~ 10월 27일(금)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8월 4일 오후 3시에 경주 서봉총(노서동 129호분) 재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작년에 이어 속개한 이번 발굴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사에서 알 수 없었던 서봉총 북분의 규모와 구조, 남..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