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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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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다 "복지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다" 얼핏 맞는 이야기 같아 보인다. 명색이 여당 당대표라는 자가 지껄인 말이다. 그 뒤에 "나태가 만연하면 부정부패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말도 있었단다. (미디어오늘, 15. 2. 5) 여기에 대한 SNS의 반응. 정직하게 핵심을 꿰뚫었다.
'낙수효과'는 존재하지 않는 것 (오마이, 15. 1. 28.) 김상조 교수의 이야기. 굳이 이런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성을 갖고, 현실을 아는 사람들은 뻔히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낙수효과(落水效果 trickle-down effect) : 대기업, 재벌, 고소득층 등이 활발하게 돈을 마구 벌어대면, 제도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부수적인 효과가 저소득층을 비롯하여 연관되는 중소기업에까지 미친다는 것. 즉 우리말로 하면 '떡고물론'이라고도 할 것. 실제로 이런 표현은 수년 전에 뉴라이트 쪽에서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로 복지정책 하지 않아도 성장에 신경쓰면 떡고물이 떨어져서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댄다나 뭐래나... 소가 웃을 일인데. 어쨌든 주장들이 종종 고소득자와 ..
오드리 햅번 이라는 영화를 1970년대 후반에 흑백 TV로 본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그리고 아마도, 지금은 거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지만 이라든가... 오드리 햅번이 나온 영화를 두어 편은 더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1993년에 그녀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짧게 접했었고. 정작 햅번이 나이 들어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것은 훨씬 시간이 지나서 2000년대 이후였다. 생각있는 젊은 네티즌은 그녀를 '천사'라 부른다. 한겨레에 생애를 소개한 짧은 글이 실렸길래 소개. (한겨레, 15. 1. 11. 씨네 21)
세월호 내버리고 가면 우리는 또 같은 자리서 빠져 죽어 소설가 김훈의 글이다. 그는 유민이와 함께 돌아온 6만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수학여행간다고 아빠가 준 돈. 이 돈은 어쩌면 유민이가 17살 자랄 때까지 가져본 가장 많은 용돈이었을지도 모른다... 봄에 사고가 나고나서, 아이들의 시신이 하나씩 건져질 때. 부모가 어렵사리 넣어준 몇 만원 용돈을 쓰지 않고 고스란히 주머니 속에 넣어둔 채. 함께 물 밖으로 나온 아이들 사연, 그리고 부모의 오열을 접하고 망연히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었다. (중앙, 15. 1. 1.) 먹먹한 마음으로 새해 첫 날을 맞는다.
석정현의 그림 고 신해철과 세월호 아이들. 그리고 신해철 뒤에는 깨알같이 노무현.... 일러스트레이트 석정현씨가 그린 그림. (한겨레, 14. 12. 24.)
개기다, 꼬시다 표준말 되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도 알아보면 표준어가 아니고 속어로만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 허접하다, 개기다, 꼬시다(이건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쓰는 일종의 사투리)... 등등. 국립국어원에서 이런 것들을 표준어로 추가한 모양이다. 말이라는 것은, 지금은 비록 속어도 비어다 하지만. 결국 언어를 사용하는 언중(言衆)이 그 말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널리 쓰느냐에 따라 사전 속에 자리잡느냐, 아니면 잠시 뒤에 사라지느냐가 결정되는 것. (뉴스1, 14. 12. 15.)
오바마는 백악관 밥값도 스스로 낸다 정말 흥미롭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경향 블로그, 14. 11. 28.)
글로벌 호구를 만든 자들 이명박 정권이 이렇게 나라를 거덜내고서도 멀쩡히 호의호식하면서 살고 있는 현실. 이것이 오늘날의 대한민국. 문제는 이 정도가 전부가 아니라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지금 100조 낭비라는 소리가 들리는 중. 아래는 선대인의 주장. (오마이뉴스, 14. 11. 24.) (오마이뉴스, 1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