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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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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세상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 아님을, 지난 몇 년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낡은 체제와 기득권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온 자들의 저항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은 구체제 판사들이 자신의 힘을 보여주려는 행동으로 읽힌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받아들인다. "나도 힘있어, 건드리지 마" 이런 시그널로. 아니면 "니들도 엿먹어봐라"는 화풀이랄까... 2월 2일에 서초동 대법원과 중앙지법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대법원 앞에 먼저 갔다가... 거의 2천명 정도가 모였었나? 간단히 흔들리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서울 중앙지법으로 행진하여 갔다. 처음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집회를 한 주력 커뮤니티는 루리웹 북유게인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가 몰랐던 고종…“그는 반민족행위자” 한겨레에서 3.1운동 100년을 앞두고 관련 연구자들을 모아 대담을 한 모양. 임경석, 박찬승, 김정인 교수의 대담인데, 한 번쯤 읽어둘 필요(동영상이니 보아둘 필요ㅎ ) 1990년대부터 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고종을 다시 보자며 부정적 평가를 뒤집는 이야기를 많이 내세웠고.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민비 관련 뮤지컬이 유행하면서. 민비에 관한 평가도 이상해지기 시자했었다. 일반 시민이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마치 고종과 민비가 '구국의 화신'처럼 오해되고 있는데, 사실은 그와 정 반대다. 그들이 일본에 맞섰다면, 그것은 왕실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한겨레, 19. 1. 23)
'철의 왕국'은 가야가 아니라 신라 얼마 전, 울산 달천 철장을 소개한 연합뉴스 기사를 스크랩하여 담은 적이 있다. 그런데 달천 철장과 관련하여, 오늘은 경향신문에 자세한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실 신라사 정공자들에게는 "가야는 철의 왕국"이라는 문구가 썩 석연찮은 것이 사실이다. 신라 고고학 전공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철생산, 특히 무덤에 꺼묻은 철제품의 수량만 보더라도 신라가 같은 시기의 가야를 압도한다는 것. 여튼 이기환 기자의 이 기사는 자세히 읽어볼 내용이다. (경향, 19. 1. 9)
권오영의 ‘21세기 고대사’(전체) 한겨레 신문에서 권오영 교수의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토요판에 꽤 긴 글을 싣기 시작했는데, 잘 갈무리할 필요가 있음. 앞으로도 계속 이 게시판에 링크걸어둘 생각임. 풍납토성 축조 장면(한성백제박물관, 권오영 교수 사진) 권오영의 ‘21세기 고대사’ ① 역사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 (18. 11. 16) ② 해상 실크로드와 고대 한국 (18. 12. 2) ③ 고대 해상실크로드 중심 다낭 (18. 12. 15) ④ 고대 다문화사회 (18. 12. 30) 백제 땅 함평서 나온 토기의 백인 얼굴 ⑤ 사카와 오손의 땅으로 (19. 1. 12) ⑥ 동물고고학의 기여 (19. 1. 26) ⑦ 뼈가 말하는 고대사(상) (19. 2. 9) ⑧ 뼈가 말하는 고대사(하) (19. 2. 23) ⑨ 일본판 폼페이와 한반도 (..
외로운 노인, 태극기를 들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인간을 이해하는 깊이... 이런 것들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책과 지식을 통해 간접 경험해야 하고.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좋은 대학 나오고, 꽤나 머리 좋다는 이들. 꽤나 많은 부류들이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워낙 어리석고 사악하며 개인의 탐욕만을 위해 거짓말과 사기를 반복하는 것을 본다. 이유가 뭘까? 왜 인간은 자신의 처지를 올바로 보지 못하고. 불행한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며, 자신의 이익과 상반되는 정치적 행동을 할까? 이른바 '태극기 부대' 참으로 의문스런 사회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링크한 글이 정리를 잘 한 듯해서 소개. (프레시안, 18.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반려동물 청와대 청원게시판. 온갖 말 안되는 주장들, 때로는 그럴 듯한 요청, 어떤 때는 웃지못할 이야기들도 곧잘 올라온다. 20만이 넘으면 청와대에서 답변을 하게 되어 있고... 절대 다수의 청원은 20만을 못채워서 그냥 지나간다. 그러다보니 "이게 쓸데 없는 곳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청와대에서는, 국민들이 하소연할 곳을 찾아서 여기다 글을 쓰는 것도 괜찮고, 놀이터처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 그래서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오늘 지방 선거가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나고. 홍준표 대표가 "책임지겠다"는 언급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사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걱정스런 마음이 든 경우가 있었던 모양. 홍준표가 '막말'을 쏟아내며,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방침만 고집하며 선거를 이끌어왔..
2018년 6월 14일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가히 역사적인 날이다. 지방선거에서 역사상 야당이 이렇게 참패한 적이 없었다고 언론이 더들어대고... 14일 오전 4시 현재 상황 : 시도지사 개표 상황. 대략 당선이 모두 확정된 상황이다. 아래는 구시군별 개표 상황. 당락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한 시점이다. 기분 좋아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를 찾아갔더니. 이런 상태. 아무리 그래도 메인 페이지가 이렇게 백지 상태로 몇 시간을 간다는 것은 좀 문제 아니냐는... 충격이 컸나 본데. 그동안 그 짓거리를 하면서,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정작 소멸해도 시원찮은 정당이었다는 것.
이명박 犬子, 복수할거야 2018년 3월 22일 11시 넘어서, 이명박 구속영장이 발부됨. 이런 날이 오기를 지루하게 기다린 것이 사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절묘한 속보 타이밍, 자막이 화제임.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가 서울에서 끝나고, KBS 생중계 화면에 수원 연화장 장면이 나왔을 때. 외마디 소리가 크게 흘러나왔다. " 이명박 개새끼, 복수할거야." 유해가 소각로로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유투브 영상) 내가 복수가 이루어진 것을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복수라는 단어가 여기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이 말만은 하고 싶다. 事必歸正 破邪顯正 MBC 뉴스도 클로즈업이 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