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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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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들은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른다 사회학, 역사학, 철학, 심리학 등등 세계 학계의 미스터리. 부자들은 부도덕하든, 사악하든, 무식하든. 자신의 이익에 맞게 투효한다. 물론 모든 부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부자의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 그러나 가난한 자들은 정반대로 투표한다. 모든 가난한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압도적 다수가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이런 결과가 나왔다. 매일경제에서 낸 기사를 소개. (매일경제, 22. 3. 24) 언젠가는 풀어야 할 미스터리인데, 영원히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인간의 본질이 불완전하다는 데서 기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덧 : 어쩌면 답은 여기에 있을 지도 모른다.
부자들은 정확히 이익투표함 흔히 계급투표가 안되는 것을 놓고, 여러 논의들을 하는데. 서구 학계에서도 그렇고. 실은, 의제를 정확히 해야 할 듯. "부자들은 자신의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정확히 투표하는데, 가난한 자들은 왜 반대로 투표하는 경향이 많은가?" 이렇게 바꿔서 이유를 찾고 토론해야 할 것임.
'위대한 나라' 덧붙일 다른 말이 필요 없음.
이 한 장의 사진 - 삶, 생각, 태도 뭐, 긴 말이 필요 있을까?
누구든 정치적 입장을 벗어나기 어렵다 흔히 공학자라면, 의사라면, 수학자라면. 정치적 입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명백한 착각. 심지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정치적 입장으로 인하여 그의 전문 영역에서 학문적 판단을 그르치는 정도(程度)가 적을 것이라는 착각도 간혹 한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착각이다. 현실의 지식인을 보면 알 수 있다. - 실은 이는 오래 전부터 상식이었지만, 이 상식을 부정하는 어리석은 이들이 더러 많기 때문에, 잘못된 선입견들이 퍼져 있는 것이다. 가까운 사례를 보자. 이 주장이 상식적 일반인들에게도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정작 그들 전문가 그룹에서 적극적 반박이나 비판이 나왔다는 소식은 거의 못들은 듯하다. 아마도 동업자 영역에서 그러기가 어려웠을 듯. 이 사람은 일본 정부의 데이터를 그대로 ..
'질문 없는 기자회' 어제(21. 12. 26) 오후, 윤석열의 처 김건희가 이른바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사전에 질문은 안받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당에 모인 기자들은 아무도 이에 불만이 없었고, 원맨쇼를 마치고 나가는 긴건희에게 질문하는 기자도 없었다. 그러니 '기@기' 소릴 듣는 것이다. 참고로, 위 만화의 '추장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윤석열 직무정지 시키고. 그 사실을 잠깐 브리핑하고 질문 안받고 갈 때 벌어진 일이다. "출고 마감시간에 촉박하게 너무 하시는 것 아니냐." "공식 항의합니다." 심지어 뒤에 대놓고 "미친거 아니야?"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던 자들이었다. 어제 인터넷상에서 새 조어가 탄생했다. "질문없는 기자회"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한국 문화를 융성하게 만들어간다고 믿는다.
볼테르에서 현재까지 역사학의 다양함 살짝 책 정리를 하다가. 버려야 할 책 두어 권을 뽑아서 살피던 중 이 사람의 책이 눈에 띄었다. 『Varieties of History - From Voltaire to the Present』 불행히도(!) 아직 번역이 안된 듯하다. 책 뒤의 산 날자를 보니 1981년. 대학교 2학년 때, 내가 서양사를 전공하고 있을 때이다. 그 당시 한창 '해적판' 복사본들이 이른바 '영인업자'로 불리는 분들에게서 만들어져 나올 때이고, 나도 그런 책을 하나 샀던 것이다. 한창 '역사철학' 이런 것에 관심이 있을 때였다. 검색해보니, 저자 Fritz Stern은 2016년에 별세했다. 검색하다 함께 찾은 한겨레21의 기사가 내용이 좋다. 프리츠 스턴은 현실 사회에 관심을 갖고 부단히 발언했다. 이런 저자의 별세 소식..
김일성대학으로 간 아버지, 남한에 남은 가족의 선택 경성제대, 도쿄제대를 거친 언어학자 김수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런 학자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조금 민망할 정도로... 내용이 아주 흥미로와서 링크해둔다. (오마이뉴스, 21. 9. 19) (오마이뉴수, 21. 9. 19) 역사 속에서, 특히 한국 현대사를 살아간 사람들의 기구한 개인사, 가족사이면서,남북의 학계를 들여다볼 수도 있고, 북한은 왜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나...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내용이다. (평양출판사 1989년) - (한국문화사)을 한 번 읽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