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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곽/고대

전북 완주 용계산성

  2008년 3월 31일.

 

  용계산성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 있다. 아주 좁은 길가의 나즈막한 산 위에 쌓은 성. 오른쪽이 운주면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4km 정도 더 가면 숯고개가 나온다.

  백제 멸망과 관련한 지명인 炭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정이 있고, 이곳 숯고개가 그 하나이다. 동쪽의 신라로부터 백제로 들어오는 길목에 해당한다. 이날, 숯고개의 고중리 산성은 답사하지 못하고, 용계산성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다.(워낙 고개가 가파르고 길이 없어서 혼자 오르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래는 산성이 있는 곳을 조금 떨어져 바라본 것. 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려서 금새라도 비가올 듯. 이곳을 들렀다가 숯고개를 넘고, 다시 위봉산성으로 가는 길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인데도 소나기가 잠깐 내린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지만, 극히 일부 구간에는 3~4m 정도 높이로 남아 있다. 서북쪽 성벽이다. 

 

  마찬가지로 서북쪽 성벽이다. 이곳이 가장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구간이다. 

 

* 싸이 블로그에 있던 것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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